작품소개
위해 시간을 사용해보았는가한창 일할 나이 30대. 저자는 7년을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그토록 걷기 원한 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로 떠난다. 호기롭게 도전한 시도는 첫 며칠 만에 위기를 맞는다. 무릎과 발목이 퉁퉁 부어올라 한 걸음도 걷기 힘들게 된 것이다. 저자는 한국에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미국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다시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그런데 그는 자신을 발견하려 이 길에 왔으면서도 또 다른 무엇인가에 집착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했는데, 오히려 걷는 데만 집착하다니.'깨달음을 얻은 저자는 마음을 편히 먹고 다리를 모두 치료한 후, 다시 트레일에 오른다. 4300킬로미터 동안 혼자만의 시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낯선 동료와의 시간, 이제는 헤어지기 싫은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내며, 저자는 드디어 '나'를 발견한다.그리고 이렇게 말한다."한 번쯤 이런 길도 괜찮잖아?"
저자소개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는 하루를 살고 싶은 하이커.
산으로 둘러 쌓인 경남 거창 태생.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남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게 회사 생활을 하다, 돌연 미 국의 3대 장거리트레일을 한번에 종주하는 스루 하이커가 되기로 결심한다.
평소 하이킹을 좋아해 회사를 다닐 때도 거의 주말에는 도시보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다. 국내의 트레일은 물론, 일본의 남알프스, 북알프스를 시작해 스웨덴의 쿵스레덴까지, 해외의 여러 트레일 문화를 경험하기에 이른다. 결국, 꿈에 그리던 미국의 장거리 트레일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의 서부 멕시코 국경에서부터 캐나다 국경에까지 이르는 4,300km의 대장정을 위해 길을 나서게 된다.
5개월에 걸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시간. 그 시간 동안 그 길에서 과연 무엇을 느끼고 깨달았을까?
한창 일 해야 할 나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떠났던 그 길에서 느낀 다양한 경험과 감정, 그리고 깨달음. 길고 험한 길 위에서 만난 다양한 하이커들과 동거동락하며 스스로를 변화시켰던 그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트레일을 완주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거제도의 어느 한적한 해변가 촌집에 머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브런치 공모전 #3 금상 수상
현재 아웃도어 브랜드 ZEROGRAM에서 근무하며, 트레일 런닝화 브랜드인 Altra Korea의 Team Altra 소속 하이커로 활 동하고 있다.
목차
Prologue
PCT란
1부 내려놓는 길 '출발' ~ '캘리포니아 섹션'
시작이 반이라더니
이상과 현실 사이
sin prisa, pero sin pausa
내려놓음의 미학
2부 깨달음의 길 '캘리포니아 섹션'
걱정 말아요 그대
먹고 걷고 사랑하라
산 위에 피어난 사랑, 그리고 울려 퍼진 애국가
127시간, 아니 3시간
재회, 그리고 또 다른 만남
별 헤는 밤
사막의 길 위에 활짝 핀 꽃
마음가짐
3부 즐거운 길 '캘리포니아 섹션'
Bye Desert! Welcome Sierra!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가깝고도 먼 당신, 휘트니 산 (1)
가깝고도 먼 당신, 휘트니 산 (2)
행복이라는 것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존 뮤어를 기리며
눈물
모기와의 전쟁, 나쁜 모기들 전성시대
비와 당신
여유로움
4부우정의 길 '캘리포니아 섹션' ~ '오리건 섹션'
수도원에서의 하룻밤
그 길의 중간에 서다
아름다운 동행
Don`t call your mother!
와일드맨
캘리포니아여~ 굿바이
하이커박스 갱
깨달음과 배움의 연속
삼각관계
우연이 만들어 준 인연
카르페 디엠
5부 다시 시작하는 길 '오리건 섹션' ~ '워싱턴 섹션
형제
아쉬움과 설렘
42
착각
위키의 생일파티
Almost there
Monument 78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