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중년이 놓여 있는 처절한 현실을 진단한 '중년파산' 보고서.2016년 1, 2월 파산선고를 받은 채무자는 1,727명이었다. 그중 40대는 전체의 28.2%, 50대는 37.17%를 차지했다. ‘한창 나이’라고 불리던 중년이 이 같은 빈곤 문제를 겪는 것은 대단한 불성실이나 게으름의 결과가 아니다. 어쩌다 한 번 회사라는 궤도에서 이탈하면 1~2년 안에 곧바로 빈곤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일에서 밀려나기 시작하는 중년세대에 대해 주목하고 그들이 처한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책 『98%의 미래, 중년파산』은 최초의 ‘중년파산 보고서’로 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과정과 그것을 유발하는 사회 구조적 모순을 심층적으로 진단한다.그렇다면 중년파산 문제의 해결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우선적으로 ‘생활보호제도의 보완책’을 제시하고 사회보장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이 책은 중년의 행복을 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은 ‘고용의 질’이 보장되는 것이며 ‘자신의 능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직장’이라 설파하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해제 | 중년파산은 사회 전체를 향한 엄중한 경고다한국어판 서문 | ‘멸종 위기종’이 되어버린 마흔 살프롤로그 | 두려운 것은 노후가 아니라 눈앞에 닥친 오늘이다제1장 누가 중년에게 파산을 선고했는가모두가 빈곤으로 치닫는 현실20세기의 ‘신’이 되어버린 기업신의 선택을 받은 황금알 세대막혀버린 기업의 채용 취수구달라지지 않는 비정규직의 삶미니멀리스트는 이해하지 못할 ‘갖지 못함의 괴로움'따뜻한 동정과 보상은 누구의 것인가갖지 못한 자에게 더 냉혹한 현실해고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결탁하는 노사정직원이 장시간 야근할수록 가정은 뒷전이 된다회사란 가장 먼저 섬겨야 하는 존재부모 간병으로 인한 가난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허상모든 기업은 잠재적 블랙기업이다인간의 ‘일’이 사라진 미래노동이라는 ‘고역’에서 해방된 인간의 ‘일’타인과 관계 맺는 것도 어엿한 ‘일’이다회사라는 ‘신’을 위해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제2장 고단한 삶의 끝은 어디인가잃어버린 세대의 현실8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나이 먹음과의 싸움이 시작되다사회와 정치를 믿었던 대가동정조차도 받지 못하는 중년자기 부정의 악순환은 위험하다마음의 상처를 안고 어른이 된 사람들내 몫을 빼앗겼다는 억울함어째서 약자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가파이는 한정되어 있다우리의 희망은 전쟁뿐인가누가 더 부담할 것인가의 문제우리 세대의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제3장 평범한 삶의 궤도를 이탈한 사람들단 한 번의 탈락으로 모든 것을 잃는 사회사례 1 쓰고 버려지는 비정규직의 덫사례 2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트라우마사례 3 평범한 삶, 이룰 수 없는 꿈사례 4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는 사회보장 제도사례 5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려야 하는 생활보호 수급자사례 6 아버지의 연금으로 생활하는 현실사례 7 고학력이 족쇄가 되다사례 8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사례 9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제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사례 10 조합 활동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사례 11 직업 훈련은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다사례 12 “당신에게 소개할 일자리는 없다”패자부활전이 용인되지 않는 사회제4장 그래도 희망은 있다청년도 중년도 노년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향해노후파산 문제는 사실 개선되고 있다노인 문제의 답은 중년 문제에 있다고용의 질을 개선한다자신의 역할과 능력을 다할 수 있는 직장소득과 행복의 상관관계상대적 빈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혹독한 상황에 내몰린 사람들을 위한 생활보호생활보호를 받는 건 죄가 아니다생활 빈곤자의 자립을 위한 지원책가족으로서의 회사는 무너졌다균형 잡힌 복지를 위해 해야 할 일돈이 없어도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