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수학자들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시대의 프랑스는 격동의 시대였다. 이런 시대에 수학자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을까? 격동의 시대야말로 인간성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때이다. 적극적으로 혁명의 추진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파에 의해 추방되어 옥중에서 자살한 콩도르세, 혁명전쟁 중 프랑스군에 승리의 계기를 만들어 승리의 조직자로 칭송되나, 나폴레옹에 대해 냉엄한 비판의 눈을 돌렸던 카르노, 과학자로서 대포와 화약의 제조에 힘을 쏟았고 나폴레옹에 대해서는 마음으로부터의 충성을 서약하고 나폴레옹이 몰락한 후에는 모든 공직에서 추방되어 파리의 빈민굴에서 죽어간 몽주, 나폴레옹에게 중용되었지만 그를 배반한 라플라스와 푸리에 등, 그들의 삶에는 매우 흥미진진한 것이 있다. 그들의 수학에서의 업적과 생활상은 수학을 우리와 보다 친숙한 것으로 바꿔준다.
수학이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차가운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호소하는 것은 격동의 프랑스혁명 속에서 저마다 인간적으로 살아간 수학자들의 생활상을 앎으로써 조금이나마 수학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수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저자소개
저 : 다무라 사부로 (Saburo Tamura,たむら さぶろう,田村 三郞)
오사카 태생. 오사카대학 이학부 수학과 졸업. 야마구치대학 교수 역임. 학생시대에 아라라기에 들어가 단시(短詩)를 짓거나 시인 오노 주사부로를 따라 작시했다. 그림도 좋아해서 이따금 스케치를 한다. 학생시절 수학퍼즐의 스승이 후지무라 고자부로 씨이다. 그밖에 저서는 『교양의 기호 논리』,『수학을 싫어함을 없애는 책』 등이 있다.
역 : 손영수
과학 계몽도서의 번역, 저술, 출판을 통해 과학 대중화 운동에 참여했다. 한국과학저술인협회 부회장, 한국 과학사학회 이사, 감사, 도서출판 전파과학사 대표, 한국과학기술매체협회장을 역임했다. 대통령 표창, 한국과학저술인 협회상, 서울특별시 문화상, 대한민국 과학기술진흥상 등을 수상하였다. 역서로는 『과학자는 왜 선취권을 노리는가』, 『노벨상의 발상』, 『노벨상의 빛과 그늘』, 『노벨상으로 말하는 20세기 물리학』, 『과학의 기술』, 『원자핵의 세계』 등이 있다.
역 : 성영곤
성영곤은 서울대학교 자연대 천문학과와 인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과정)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과학기술대학교, 국민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강사이다. 역서로는 『노벨상으로 말하는 20세기 물리학』, 『프랑스 혁명과 수학자들』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절대 왕정과 수학자들
1. 16세기 후반의 수학자들
2. 17세기 전반의 수학자들
3. 17세기 후반의 수학자들
4. 18세기 전반의 수학자들
2장 살롱과 계몽주의 시대
1. 아카데미와 살롱
2. 신보다 이성을 높이 친 계몽주의자들
달랑베르(1717~1783)
3장 프랑스혁명의 전개
1. 입헌의회의 성립과 혁명의 발단
2. 입헌 의회와 왕정의 폐지
3. 국민공회―격동의 내분 시기
4. 총재정부로부터 나폴레옹의 통령정부로
4장 교육 제도의 개혁과 수학자
1. 구제도하의 교육
2. 신헌법하의 공교육의 개혁
콩도르세(1743~1794)
아르보가스트(1759~1803)
3. 에콜 폴리테크닉
몽주(1746~1818)
5장 도량형의 통일과 수학자
1. 미터법의 제정
2. 새로운 혁명력을 작성
라그랑주(1736~1813)
르장드르(1752~1833)
보르다(1733~1799)와 쿨롱(1736~1806)
드람브르(1765~1843)와 메셴(1744~1804)
6장 혁명전쟁의 추진과 수학자
1. 내우냐, 외환이냐
카르노(1753~1823)
2. 전쟁과 과학자들
반데르몬드(1735~1796)
무니에(1754~1793)
7장 나폴레옹 시대와 수학자
황제 나폴레옹(1769~1821)
라플라스(1749~1827)
푸리에(1768~1830)
그 밖의 수학자들
마스케로니(1750~1800)
루피니(1765~1823)
앙페르(1775~1836)
아르강(1768~1822)
제르맹(1776~1831)
가우스(1777~1855)
푸아송(1781~1840)
퐁슬레(1788~1867)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