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영국인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온다?
영국인도 모르는 진짜 영국의 이야기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발음은 천지 차이다. 미국식 영어는 물 흐르듯 부드럽지만 영국식 영어는 어딘가 부딪히듯 딱딱하게 느껴진다. 우리는 영국 문화와 영국인들도 그들의 발음처럼 딱딱하고 냉정할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영국인들은 무엇보다 유머를 사랑하는 민족이다. 게다가 축구 경기를 생사의 문제보다 중히 여기고,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비를 여전히 추억하며 그리워한다. 『핫하고 힙한 영국』은 우리가 이미 안다고 착각했던 영국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책이다. 40년 이상 영국에서 거주한 권석하 영국 공식 예술문화역사 해설사가 쓴 책으로, 영국인도 모르는 진짜 영국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저자소개
저 : 권석하 (權錫夏)
영국인보다 영국을 더 잘 아는 재영칼럼니스트이며, 한국인 최초로 영국 지방의회에 진출한 권보라 의원의 아버지이다. 500년 역사의 선비마을 경북 봉화 닭실 출신으로, 책벌레였던 어린 시절 외국 번역서를 통해 유럽과 영국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1982년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중간에 당시 소련이라 불리던 러시아에서도 10년 주재한 적이 있다. 영국의 정치, 역사, 문화,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으로 영국인도 따기 어렵다는 예술문화역사 해설사(일명 Blue Badge) 공인 자격증을 취득했다. 국내 언론에 지난 10여 년간 영국에 대해 기고하고 있다. 멀고도 가깝게 느껴지는 영국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반세기 가까이 영국에 산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영국인 재발견 1, 2권》, 《유럽문화 탐사》, 《두터운 유럽》이 있으며 역서로는 케이트 폭스의 《영국인 발견》이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세계의 화두, 영국 왕실 이야기
- 굿바이 릴리벳! 영국이 사랑한 여왕 · 12
- 필립 공이 남기고 간 것 · 45
- 영원한 영국의 연인, 다이애나비 · 63
- 사고뭉치 왕자와 미국인 혼혈 며느리 · 81
- 여왕의 발표문 103단어에 숨은 의미 · 98
2장 영국과 한국, 두 나라를 잇는 끈
- 영국인들이 손흥민에 빠진 이유 · 112
- BTS 공연, 영국 1000여 개 스크린을 점령하다 · 128
- [기생충]으로 보는 영국인들의 영화 취향 · 133
- 입맛 보수주의 영국이 한식에 눈뜨다 · 148
- 흔들리는 유럽 최대 한인타운 · 157
3장 가까이에서 바라본 영국인의 삶
- 영국의 독특한 결혼 문화 · 170
- 진정한 삶을 되찾는 시간, 휴가 · 185
- 골동품 속에 영국의 역사가 숨 쉰다 · 200
- 휴 그랜트보다는 콜린 퍼스 · 215
- 영국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일들 · 229
4장 홍차와 부동산이 만나는 사회
- 폭등하는 부동산과 싸우는 방법 · 254
- 주민등록증이 없는 나라 · 269
- 인종차별 없는 나라로 가는 길 · 285
- 토론사회 영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301
- 젊은 노인들, 영국의 욜드족이 사는 법 · 315
5장 지금의 영국인을 만든 영국인
- 모든 작가들이 빚진 시인, 워즈워스 · 332
- 왕은 신(神)이 아니다, 크누트 대왕 · 347
- 광적 추종자를 낳은 정치인, 크롬웰 · 360
- 두 얼굴을 가진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