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학자’ 메리 비어드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부터 알렉산데르 세베루스까지 300여 년에 걸쳐 로마제국을 통치했던 통치자 30여 명을 조명한다. 비어드는 단순히 한 황제의 일대기가 아니라 한 집단으로서 황제가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괴물 네로, 미친 칼리굴라,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등 로마 통치자에 대한 전형적인 통념을 뒤집고 새로운 방식으로 그들을 살펴본다. 황제가 어디에서 살았고 무엇을 먹었는지, 누구와 잠을 잤고 어떻게 여행했는지,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권력을 추구했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며 그들의 실체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흥미로운 일화, 날카로운 통찰, 풍성한 시각 자료가 담긴 이 책은 새로운 로마 역사를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더 없는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소개
(Mary Beard)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비어드는 그리스-로마 연구자 가운데 가장 저명하고 독창성이 돋보이는 인물로 꼽힌다. 케임브리지대학 고전학 교수를 거쳐 뉴넘 칼리지 특별연구원을 맡고 있으며, 왕립 예술 아카데미 고전 문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박물관 이사이자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의 고전 분야 편집장이며,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 〈로마 인을 만나다〉, 〈메리 비어드의 궁극의 로마〉 등의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영국의 정치 잡지 《프로스펙트》 독자들은 2014년 비어드를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상가’ 7위로 꼽았고, 장년과 노년층을 위한 잡지 《올디》는 2013년 올해의 인물로 비어드를 선정했다. 2016년에는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왕세녀 재단에서 수여하는 아스투리아스 왕세녀상 사회과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2018년에는 ‘고전 문명 연구에 대한 공로’로 영국 국가 훈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SPQR)》, 《고전에 맞서며(Confronting the Classics)》, 《폼페이, 사라진 로마 도시의 화려한 일상(Pompeii)》, 《여성, 전적으로 권력에 관한(Women And Power)》, 《공화정 말기의 로마(Rome in the Late Republic)》, 《파르테논(The Parthenon)》, 《콜로세움(The Colosseum)》, 《로마의 개선식(The Roman Triumph)》 등이 있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머리말
프롤로그: 엘라가발루스와의 식사
1. 1인 통치의 기초
2. 다음 차례는? 승계의 기술
3. 실력자들의 식사
4. 궁궐 안에 있는 것?
5. 궁궐 사람들: 궁정의 황제
6. 일하는 황제
7. 여가 시간에는?
8. 해외로 나간 황제
9. 얼굴과 얼굴
10. ‘나는 신이 되어가는 것 같아’
에필로그: 한 시대의 종말
이름에 담긴 것
더 읽을거리 그리고 방문할 곳
연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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