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너무 좋아하지만 쓰지 못했던 것들을 아낌없이 들이부었어요.
마음껏, 후련하도록 썼고, 좋아하는 인물상을 원 없이 만들고
계획한 전개를 흔들림 없이 끌고 가서, 가장 만족스러운 결말로 끝냈지요.”
- 김보영
그해 가을, 서울 연남동에 중첩된 또 하나의 세계
비틀린 시공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논리와 욕망의 대격돌!
저자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인 김보영의 필명이다. J. 김보영은 SF를 쓰지 않는다. 이 책은 J. 김보영의 첫 작품이다.
김보영은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7인의 집행관》으로 제1회 SF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얼마나 닮았는가〉로 제5회 SF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 팬의 프러포즈를 위한 청탁으로 쓴 소설과 《저 이승의 선지자》가 실린 작품집이 한국 SF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SF 거장의 작품을 펴내온 미국 하퍼콜린스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I’m Waiting For You and Other Stories》로 출간되었다. 2021년 미국에서 출간된 단편집 《종의 기원과 그 외의 이야기들On the Origin of Species and Other Stories》로 전미도서상 번역문학부문 후보에, 같은 해 발표한 단편 〈고래 눈이 내리다Whale Snows Down〉으로 로제타상 후보에 올랐다.
“우주를 예찬하고 싶어서 인간 세상에 방문한 중단편의 신”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국 SF의 기원이자 전범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로 2000년대 이후 신진 SF 작가들에게 여러 영향을 끼쳤다.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영화 〈설국열차〉의 시나리오에 과학자문으로 참여했다.
장편소설과 중편소설로 《7인의 집행관》 《저 이승의 선지자》 《천국보다 성스러운》 《역병의 바다》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종의 기원담》 등이 있고, 소설집 《얼마나 닮았는가》 《다섯 번째 감각》 외 공동작품집과 공동SF논픽션 다수가 있다.
목차
1부
Ep.1 소년과 그 아버지의 마음
Ep.2 소년과 그 카마의 마음
Ep.3 수호의 마음
Ep.4 바루나의 마음
2부
Ep.5 퇴마사들의 마음
Ep.6 마구니의 마음
Ep.7 소녀와 용의 마음
Ep.8 무너지는 거리와 수호의 마음
Ep.9 무너지는 거리와 바루나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