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4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지식보다 지혜,
성공하는 방법보다 행복으로 가는 방법,
채우는 기쁨보다 나누는 즐거움에 관하여
사회의 이면을 탐구하며 사유의 힘을 강조해온 실천적 인문학자 김경집이 신간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를 통해 우리에게 ‘다정한 깨우침’ 건넨다. 사는 게 혼란스럽고 힘겹진 않냐고, 외로움에 지치진 않았느냐고, 좋은 사람과 아름답게 살고는 있냐고 묻는다. 주변을 돌아보면 요만조만하게 보일지 몰라도 큰 울림을 주는 사람과 삶을 만나게 된다. 나를 응원해주고 지켜봐주고 있다는 연대감을 느끼면 버텨낼 힘이 생긴다고 깊고 너른 사랑의 언어로 깨우쳐준다.
이 책에는 저자 김경집이 25년 배우고 25년 가르친 뒤 25년 책 쓰고 문화운동을 하며 세 번째 삶을 채우는 중에 겪은 일, 듣거나 본 것, 전해 들은 이야기, 책을 읽다 적어둔 감동의 순간들을 ‘사람’ ‘나눔’ ‘연대’로 나누어 담았다. 따뜻한 마음과 속 깊은 배려로 그 존재만으로도 위로와 힘이 되는 사람들, 소박하지만 자신의 경계 안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사회 구조를 바꾸고 그 변화를 통해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이야기에 흠뻑 빠져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음이 이어지고 생각이 만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인문학자로서의 통찰력으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응축된 문장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각박한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저자소개
인문학자, 김경집어른연구소 대표.
25년 배우고 25년 가르친 뒤 25년 책 쓰고 문화운동을 하며 세 번째 삶을 채우는 중이다. 인문교양서로 《어른의 말글 감각》, 《진격의 10년, 1960년대》,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혁명》, 《인문학은 밥이다》,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 《생각의 융합》 등을 썼고, 시대 비평으로 《어른은 진보다》,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 등의 저서와 교육 및 청소년 도서로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언어사춘기》, 《진로인문학》,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등 여러 권을 썼다.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등의 종교 서적, 《책탐》, 《고전, 어떻게 읽을까》 등의 책에 대한 다양한 서적, 그리고 《나이듦의 즐거움》, 《생각을 걷다》, 《인생의 밑줄》 등 여러 에세이를 출간하며 45권의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겼다.
“뜻은 높게, 생각은 깊게, 영혼을 맑게, 가슴은 뜨겁게, 삶은 따뜻하게”라는 신조로 살아가며 틈날 때마다 뒷산 북한산길을 걸으며 생각과 글을 다듬는 나날을 누리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 내가 성공했다면 오직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 덕분이다
아버지의 눈물
▶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할머니, 하늘나라에도 수선화가 피나요?
▶ 오늘이 지나면 다시 못 볼 사람처럼 가족을 대하라
존재 그 자체가 고마움이며 애틋한
▶ 어머니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찾아온 신의 분신이다
세상에서 가장 정겨운 사람
▶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엄마니까
▶ 천국은 어머니의 발 앞에 엎드려 있다
시인과 농부
▶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그가 이제 헬멧을 쓰지 않는 이유
▶ 집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건 자주 찾아오는 친구들이다
죽은 나무에 대한 고마움
▶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랑의 치료 약은 없다
제2부 마음은 셈보다 앞서고 옳은 행동은 망설이지 않는다
평생 세 사람만 도울 수 있어도 행복한 일
▶ 사랑의 첫 번째 의무는 상대에게 귀 기울이는 것이다
어느 시골 마을의 반값 식당
▶ 무엇을 소홀히 해야 할지 아는 것이 곧 지혜다
마음으로 먹는 사과
▶ 덕이 없는 아름다움은 향기 없는 꽃이다
할아버지의 사탕
▶ 다른 사람들을 평가만 한다면 그들을 사랑할 시간이 없다
책들의 패자부활전
▶ 닫혀 있기만 한 책은 하나의 블록에 불과하다
위대한 넘버 쓰리
▶ 인생에는 서두르는 것 말고도 더 많은 중요한 것이 있다
장학금을 반납합니다
▶ 교육의 위대한 목표는 앎이 아니라 행동이다
나눌수록 커지는 것
▶ 누군가를 사랑할 때 정성을 쏟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작은 선행이 만들어낸 기적
▶ 밥이나 한번 먹자는 말, 상투적 인사가 아닐 수 있다
제3부 이웃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이웃이 되는 것이다
고랭지 밭에 따뜻한 가을볕이 쏟아졌다
▶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2등
▶ 진정한 연대는 마음이 셈보다 앞서고 옳은 행동은 망설이지 않는 것이다
음악이라는 구원
▶ 누군가에게서 희망을 빼앗지 마라, 가진 것의 전부일 수도 있으니
우리도 언젠가는 장애인이 된다
▶ 편견을 버리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남들도 먹고살아야지
▶ 닫힌 마음의 문은 오직 안에서만 열 수 있다
특허를 포기합니다
▶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먼저 생각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 이웃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이웃이 되는 것이다
그 이름을 기억하나요?
▶ 누군가 기억해야 할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