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빗소리와 첼로 연주를 섞어 소박한 시를 빚고 싶었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감성은 애석하게도 건조했다.
글자는 자신의 고집대로 나를 이끌고, 물감을 풀었다.
바람에 휘어지고, 바스러지려는 가슴을 부여잡고, 건조체 문장을 우유체로 만들기 위해 내 감성을 조율해야만 했다.
- 시인의 말 중에서
저자소개
김근혜 수필가
계명대학교 대학원 졸업
계간 『동리목월』 등단
제11회 산림문화 작품 공모전 시, 수필부문 대상(국무총리상)
제5회 경기한국수필가 공모대회 대상
제7회 중봉 조헌문학상 우수상
제3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 우수상 외 다수
『매일신문』, 『대구일보』, 『경북매일』 칼럼 집필
대구수필가 협회 회원
사진작가
목차
차례
1부 2월, 꽃반지 자리
2월, 꽃반지 자리
각질
고성동 겨울 판화
공황장애
적비悲
발돋움
多누리 무札
독거
마음의 크기
미더덕
2부 배롱꽃 이불
귓소리를 읽다
여섯째 발가락의 꿈
내 이용약관을 읽어 본 후
배롱꽃 이불
벚꽃 터널
붉바리
빗장
빨래
구름 꿈
실연
3부 쓱
쓱
안부
방榜과 방房
외면
위험한 거래
장미
지하철 읽기
탁발
틈
기도
4부 괜찮아
아버지의 서사
괜찮아
귤
넌 도대체 누규?
미움
삶의 궤적
인연
짝지
편
불안
5부 역易
이별이란
천리향
4월
로또
역易
철새 정류장에서
고독
얼레지에게 경배를
정신병
봉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