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본성 대 양육 논쟁의 전환점이 된 일란성 쌍둥이에 관한 기록『이상한 나라의 브렌다』. 휴머니티와 치밀한 취재력, 서사적 입담을 두루 갖춘 뉴욕의 독보적인 저널리스트 존 콜라핀토가 1998년《롤링 스톤》에 데이비드 라이머의 실제 사연을 폭로한 기사를 고스란히 엮은 책이다. 라이머의 고통스러웠던 인생 뿐 아니라 사건의 은폐를 둘러싸고 의학계에서 벌어진 추문을 폭로한다.
이 책은 브렌다의 삶을 서사적 필치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포경수술사고로 페니스를 잃은 정황부터, 존 머니와 부모에 의한 강제적인 성전환 시도, 불행했던 아동기와 청소년기, 마침내 자신의 타고난 성별인 남성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이 입체적으로 담겨있다. 그 과정에서 성과학 분야에서 벌어진 본성과 양육 논쟁의 전모를 가감없이 드러내고, 과학계의 위선과 알력, 추문 등 과학사회학적인 함의가 풍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일란성쌍둥이로 태어난 한 남자아이가 포경수술 도중 사고를 당한다. 존스홉킨스대의 저명한 성 전문가는 부모를 설득해 그 아이를 아예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해버린다. 타고난 본성과는 관계없이 학습과 양육으로 얼마든지 성별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의학계의 가장 유명한 임상사례였던 이 수술은 완벽한 실패로 돌아가는데….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공상 의학 게임
2부 소년은 울지 않는다
3부 본성이 그를 빚은 대로
에필로그
후기
개정판 후기_데이비드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