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머리에 하얀 얼굴의 장루이가 프랑스에서 전학 왔다. 첫 만남부터 어긋났던 장루이와 오윤기. 반장 선거 후보로 장루이가 오윤기를 추천하면서 둘의 사이는 더욱 꼬여만 간다. 평생 남 앞에 나서 본 적 없는 오윤기는 장루이가 자신을 골탕 먹이려고 반장 후보에 추천했다고 생각한다. 그때부터 별다른 존재감 없던 오윤기는 자꾸만 남들 앞에 나서거나 주목받을 일들이 생기고, 이 모든 게 장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원망한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겉도는 장 루이가 왠지 신경 쓰이고. 그러던 어느 날 장루이가 부모님의 욕심과 강요로 고달파하는 걸 목격하게 되면서부터 묘한 동지애를 느끼게 된다.
첫 만남부터 오윤기를 알아보고 반장으로 추천했던 장루이와 비록 오해로 시작되었지만 장루이의 진심을 알아본 오윤기. 장루이라는 친구를 통해 평범했던 오윤기가 차츰 자신감을 찾고, 여러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고, 장루이 또한 애써 닫고 지낸 마음의 문을 오윤기에게 열면서 친구를 통해 위로를 얻게 되는 이야기이다.
저자 황선미는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9년 《나쁜 어린이 표》에 이어, 2000년에 출간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한국 대표로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으로 《내 푸른 자전거》 《푸른 개 장발》 《주문에 걸린 마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등이 있다.
저자 : 이보연 (상담)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졸업. 숙명여대 대학원 아동심리 전공. University of Missouri, Columbia, 대학원. 인간발달 및 가족학 전공. Play Therapy Training Institute, Play Therapy Course 수료. Southwest Missouri University, Play Therapy Course 수료. 한국아동심리재활학회 이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자문위원. 현재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으로 다양한 놀이를 통한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부모교육강의, 대학과 대학원에서 후배양성을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림 : 신지수
그린이 신지수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주로 그림책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리고 있다.?만화책 《3그램》과 《스트리트 페인터》를 출간하였고,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 《몸짱이 뭐라고》 《책 읽는 강아지 몽몽》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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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열두 살이라서
비바람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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