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在美 한인 이매자 작가의 첫 한국어 장편소설 『음천』이 출간된다. 『음천音天』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여성 주인공 음천의 삶을 통해 가족, 정체성, 그리고 운명에 대한 깊은 탐구를 제공한다. 개인적 갈등과 사회적 압박, 그리고 선과 악의 상대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시대를 초월한 공감대..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4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눈과 귀를 통해 들어와 나를 채운 그 세계에 관하여 흔히 여성들이 향유하는 대중미디어 속 서사들은 ‘사랑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낭만적 판타지’ 또는 ‘유치한 취향’으로 간단히 폄..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4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한성부, 달 밝은 밤에』 김이삭 작가의 역사추리소설 신작 신기 없는 무녀, 귀신 보는 유생, 앞 못 보는 판수 셋이 힘을 합쳐 괴력난신을 추적한다! 무산은 돌멩과 탐관오리들에게 벽사를 빙..
녹슬어 멈춰버린 대관람차 곁으로 저마다의 사연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낡아서 안쓰럽다고들 한다. 쉴 새 없이 제자리를 구르기만 하는 것이 답답하다고들 한다. 그렇게 누군가는 호기심을, 또 누군가는 그리움을 이야기하지만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대관람차는 그저 서있을 뿐이다. ..
“백 년 뒤 내 무덤에 무얼 적으려거든, 꿈꾸다가 죽은 늙은이라고 해야 마땅하리라”(김시습, 〈나 태어나〉 중에서). 세종대왕이 인정한 천재 김시습. 입신양명이 보장된 그였지만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자, 불의한 시류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승려가 되어 평생을 꿈꾸는 방랑자로 살았다. 몸..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세를 훌쩍 넘긴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후의 가까운 미래.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출범한 새로운 정부가 경제를 살린다며,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고령층에 대한 연금 지급과 각종 사회보장을 폐지한다. 이에 생활이 막막해진 노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격렬하게 저항..
학창시절 못생긴 외모로 상처를 받았던 현숙. 어느 날 포토샵으로 보정한 자신의 얼 굴을 SNS에 업로드하고, 사진 한 장으로 200만 인플루언서로 거듭난다. 이후, 일반인과 인플루언서 사이에 아찔한 이중생활을 즐기던 현숙은, SNS를 통해 꿈 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게 되는데...
“특별할 것 없는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토록 정겨운 안부와 인사는 마치 행복의 주문을 외우는 일상의 판타지 같다. 이 작은 빨래방에서 이뤄지는 서로를 향한 위로와 응원은 소소하지만 아름답고 눈부시며 케케묵은 빨래가 상쾌하게 마르는 것처럼 읽는 내내 내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주고 주름..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축구 지도자로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손웅정 감독의 메시지는 ‘삶의 본질’에 초점이 맞춰 있다. 축구..
별과 아포리즘(aphorism), 지상에 모든 생명체를 합쳐도 우주의 별만큼 많지 않기에 존재의 공허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죽어 별이 된다는 아포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