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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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3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김수박 그림/이세욱 역
출판일
2021-03-10
출판사
열린책들
공급일
2021-04-28
공급사
용량
14.83MB
모바일
지원가능
EAN
9788932968629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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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책은 프랑스 만화의 번역판이 아니라, 한국의 기획 제안으로 탄생한 한국 만화다. 머뭇거리는 듯한 개성적인 선과 지성적인 풍자로 주목받고 있는 만화가 김수박이 만화화를 담당했다. 김수박은 창작만화 『오늘까지만 사랑해』, 『사람 냄새』, 『아날로그맨』 등을 발표해 주목받았고, 『아날로그맨』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김수박의 창의적이면서도 절제된 개입은 원작을 더욱 풍부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김수박은 작품 속에 작가 베르베르 외에 한국 청소년 3명, 심지어 만화가 자신까지 주요 캐릭터로 등장시켜, 서로 간의 관계와 드라마를 만들고 유머를 가미했다. 원래 독립적인 기사의 나열 구조로 되어 있는 원작에 흐름을 만들어 넣은 김수박의 재능은 특히 높이 평가될 만하다.

제1권에서 제3권에 이르는 동안, 처음에는 동네에서 유치하게 어울려 놀던 김수박의 캐릭터들은 한 살씩 나이를 먹어 가며, 대학에 진학하고, 군대에 갔다 오고, 사랑을 만나며,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진다. 그러면서 책의 내용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상황을 빚어 낸다. 특히 제3권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내용이 많고 일반 상식과 역사 영역의 내용이 많은데, 김수박은 이렇게 이질적인 내용들을 헐렝이(남자 주인공)와 이쁜이(여자 주인공)의 애정 라인을 이용해 하나로 결합했다. 이들은 각각 자아를 찾기 위한 역사 여행, 신화 연구에 나섰다가 한 지점에서 만난다. 원작을 만화화하는 과정에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일부 텍스트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거쳤지만, 성인이 읽고 새로운 지식과 영감을 얻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저자소개

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프랑스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며,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소설가이다.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별들의 전쟁」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는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을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G. 웰즈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1979년 툴루주 제1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 드디어 1991년 1백 20번에 가까운 개작을 거친 『개미(Les Fourmis)』를 발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개미』는 베르베르가 개미를 관찰하기 시작한 열두 살 무렵부터 시작된 소설로 무려 20여 년의 연구와 관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작가는 개미에 관한 소설을 쓰기 위해 12년 동안 컴퓨터와 씨름하면서 수없이 고쳐썼다. 그는 직접 집안에 개미집을 들여다 놓고 개미를 기르며 그들의 생태를 관찰한 것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마냥개미를 탐구하러 갔다가 개미떼의 공격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베르나르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눈높이, 예를 들면 개미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현실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300만 년 밖에 되지 않는 인간의 오만함을 1억만년이 넘는 시간동안 살아남아온 개미들의 눈에 빗대 경고하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열네 살 때부터 쓰기 시작한 거대한 잡동사니의 창고이면서 그의 보물 상자이기도 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라는 책은 개미들의 문명에서 영감을 받고 만들어진 것으로, 박물학과 형이상학, 공학과 마술, 수학과 신비 신학, 현대의 서사시와 고대의 의례가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 형식을 선보인다.

『여행의 책』은 타고난 이야기꾼 베르베르가 선보인 철학적 잠언의 성격을 띤 책으로, 도교 사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던 그의 또다른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뇌』에서는 연인의 품 안에서 황홀경을 경험한 표정으로 죽은 신경정신 의학자 "핀처" 박사의 사인을 추적하던 아름다운 여기자 "뤼크레스"와 전직 경찰 "이지도르"는 마약이나 섹스를 넘어서는 인간 쾌락의 절정, 그 비밀의 문을 향해 한발한발 접근해 들어간다.

『인간』은 프랑스에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면서 이미 30만 부 이상 팔린 작품으로, 베르베르가 처음 시도한 희곡 스타일의 소설이다. 우주의 어느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힌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경이와 서스펜스에 가득 찬 2인극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나 관습들을 유머러스하게 성찰하고 있다. 베르베르는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와 같은 전작들을 통해 끊임없이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기」를 제시하며 인간의 삶과 사회, 체계 등에 관한 포괄적인 인간 탐구를 시도한다.

이외에도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간을 관찰하고 있는 『천사들의 제국』,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나무』, 희망을 찾아 거대한 우주 범선을 타고 우주로 떠나는 14만 4천 명의 이야기 『파피용』, 웃음의 의미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웃음』, 새로운 시각과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단편집 『나무』, 사고를 전복시키는 놀라운 지식의 향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등 등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들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천 5백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2008년 11월에 출간된 독특한 개성으로 세계를 빚어내는 신들의 이야기 『신』은 집필 기간 9년에 달하는 베르베르 생애 최고의 대작으로, 베르베르가 작품 활동 초기부터 끊임없이 천착해 온 "영혼의 진화"라는 주제가 마침내 그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기록된 승리자의 역사이며, 진정한 역사의 증인이 있다면 그 답은 단 하나 "신"일 것이란 가정에서 출발한다. 한국에서는 『우리는 신』,『신들의 숨결』,『신들의 신비』를 묶어서 6권으로 출간하고 있다.

베르베르는 현재 파리에서 살며 왕성한 창작력으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8년 10월 프랑스에서 출간된 소설집 『파라다이스 Paradis sur mesure』와『카산드라의 거울』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한국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림 :김수박


대학 신문에서 시사만화를 연재하면서 만화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만화로 마음을 표현하면서 건강한 정신과 행복을 얻는다. 『아날로그맨』, 『오늘까지만 사랑해』, 『내가 살던 용산』(공저), 『만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모두 3권)『빨간 풍선』, 『사람 냄새』, 『어깨동무』(공저), 『메이드 인 경상도』, 『아재라서』(모두 2권), 『날라리 X세대의 IMF 이야기-타임캡슐』, 『나! 이봉창』을 출간했고, 만화 에세이 『더 힘들어질 거야 더 강해질 거야 더 즐거울 거야』도 출간했다. 반도체 직업병 문제를 다룬 『사람 냄새』로 프랑스 녹색당(Europe Ecologie Les Verts)이 주는 해바라기상을 받았다. 김성희 만화가와 김남매 프로젝트로 활동하고 있다.

[김남매 프로젝트]
김성희와 김수박, 두 김씨 성을 가진 만화가가 자료 조사와 취재를 바탕으로 한 사회성 짙은 만화를 만들기 위해 만든 만화 프로젝트 그룹으로, 지금 우리 시대의 사회문제를 알기 쉽게 만화로 풀어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역 :이세욱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오를레앙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미셸 투르니에, 르 클레지오, 미셸 우엘벡, 마르셀 에메, 에릭 오르세나,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등 세계적인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했다. 또한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에 심취하여 이탈리아어를 착실하게 공부한 뒤, 에코의 소설과 에세이를 옮겨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역서로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개미』 『타나토노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제국』 『뇌』 『나무』 『신』 『웃음』을 비롯하여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소립자』 『밑줄 긋는 남자』 『두 해 여름』 『오래 오래』 『검은 선』 『미세레레』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 등이 있다. 이탈리아 작품으로는 에코의 『프라하의 묘지』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이런 이야기』 등이 있다. 특이한 건, 데뷔작이 프랑스 문학도, 이탈리아 문학도 아닌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라는 점이다. 당시 한국에 처음으로 번역된 이 작품은 환상 문학의 진수를 맛보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목차

들어가며 : 알지 못하는 것을 마주할 때의 두려움
머피의 법칙
인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세 사건
마술사
만약 우주에 우리밖에 없다면?
사랑의 네 가지 방식
일리히의 법칙
그리스의 창세기
크로노스
3보 전진, 2보 후퇴
티폰
역사를 부는 눈
거울
헤파이스토스
포세이돈
러시아 인현 마트료시카
불안
아렛,
142,857
헤르메스
레비아단
데메테르
침팬지들을 상대로 한 실험
노스트라다무스
아틀란티스
아프로디테
벼룩의 자기 제한
도곤 부족
받아들이기
삼매
시시포스
밀레투스
수메르와 태양계의 또 다른 행성
헤라클레스
선발
아르키메데스
페리숑 씨의 콤플렉스
메두사
델포이
프로메테우스
릴리트
영혼 진화의 세 단계
십계명
아나키즘 운동
사마귀
시각화
마사다
레밍
말에게 속삭이는 사람
헤라
스핑크스
피터의 원리
제우스
검투사
판도라
네로
아폴론
타지마할
니므롯 왕
자긍심
오이디푸스
인간의 멍청함
하데스
오르페우스
세 개의 체
고양이와 개
자아 성찰의 계기
장미 십자회식 충고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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