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인간은 진화의 정점에 있는가?
인체에 얽힌 진화의 부조리를 밝히다!
우리는 흔히 진화는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며, 인간은 모든 생물 중에서 진화의 정점에 있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생각한다. 직립 이족보행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손이 자유로워졌고, 그로써 도구를 사용하고 문명을 일구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몸 구석구석에는 생활의 불편과 질병을 야기하는 부조리함이 숨겨져 있다. 인간의 불완전한 몸을 보면 진화가 과연 더 나은 방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인지 질문하게 된다. 그렇다면 진화란 대체 무엇일까? 고단샤 과학출판상을 수상하며 이미 전문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은 바 있는 사라시나 이사오는 불완전한 우리의 몸을 토대로 진화의 본질을 파헤친다. 그에 따르면 진화란 단순히 환경에 적응하는 것일 뿐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며, 좋아지는 쪽으로도 나빠지는 쪽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예시를 토대로 진화론을 살펴보는 이 책은 진화론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우리를 비롯한 지구 생물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소개
1961년 도쿄에서 태어나서 도쿄 대학교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도쿄 대학교 종합연구 박물관의 연구사업 협력자이자 메이지 대학교와 릿쿄 대학교 겸임 강사로 일하고 있다. 전공은 분자고생물학이며, 동물의 골격 진화에 대해서 연구한다. 주요 저서로는 고단샤 과학출판상을 수상한『화석 분자 생물학』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생물학 강의』(근간), 『절멸의 인류사』, 『폭발적 진화』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서장 우리는 왜 사는가?
제1부 인간은 진화의 정점이 아니다
제1장 심장병에 걸리도록 진화했다
제2장 조류나 공룡의 허파는 따라잡을 수 없다
제3장 콩팥, 소변과 ‘존재의 대사슬’
제4장 인간과 장내 세균의 미묘한 관계
제5장 지금도 위는 진화하고 있다
제6장 인간의 눈은 잘못 설계되었는가?
제2부 인류는 어떻게 인간이 되었는가
제7장 요통은 인류의 숙명
제8장 인간은 침팬지보다 “원시적인가?”
제9장 자연선택과 직립 이족보행
제10장 인류가 난산을 하게 된 이유는?
제11장 생존 경쟁인가, 멸종인가?
제12장 일부일처제는 절대적이지 않다
제13장 우리는 왜 죽는가?
나가며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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