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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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저자
유성호
출판일
2025-05-13
출판사
21세기북스
공급일
2025-09-19
공급사
용량
78.62MB
모바일
지원가능
EAN
9791173572753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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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서울대 최고의 죽음 강의 유성호 교수의 6년 만의 신작

일 년에 한 번 유언 쓰는 법의학자가 전하는
죽음의 의미와 본질적 삶의 태도에 대하여

지금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면,
살아갈 날들을 위해 유언 쓰기를 시작하라!




◎ 도서 소개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이후 6년,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매일 죽음을 마주하며
유한한 삶을 더 깊이 사랑하는 태도에 대하여

일 년에 한 번 유언 쓰는 법의학자의 강렬한 질문
"우리에게 내일이 없다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2019년 서울대 최고의 죽음 강의를 담은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를 통해 법의학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와 철학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유성호 교수가 6년 만에 신작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를 펴냈다. 27년간 3,000건 이상의 부검을 수행해온 저자가 깨달은 죽음과 삶에 관한 지식과 통찰, 나아가 유한한 삶과 필연적 죽음을 마주하는 실천적 방법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담아 정리한 책이다.

유성호 교수는 특히 이번 책에서 유언이라는 키워드로 죽음과 삶을 직면할 것을 권한다. 그가 전하는 유언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남기는 말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실천에 가깝다. 오랫동안 저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 및 범죄의 부검과 자문을 담당하며 준비되지 않은 죽음이 남긴 우리 사회의 아픈 흔적을 예리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조명해왔다. 이 책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실과 애도, 연명의료와 존엄사에 대한 논의로 확장하며 현장 사례와 데이터, 여러 문헌과 연구를 근거로 좋은 죽음과 좋은 삶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과 이야기를 전한다.

죽음이란, 삶이라는 아름다운 여정의 엔딩이자 피날레다. 매일 죽음을 만나는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는 죽음이 단순히 무섭다, 끝이다, 허무하다가 아닌, 거대한 우주와 생명의 순환이라는 섭리 안에서 저마다의 인생에 걸맞은 엔딩으로 빛나길 바란다. 그가 우리에게 "죽음을 직면하라"고 말하며 유언 쓰기를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많은 이들이 고단한 삶에 쫓겨 죽음을 망각하고 인생의 목표와 방향도 잃은 채 살아간다. 그러나 삶은 죽음을 떠올릴 때 더욱 선명해진다. 이 책은 일생에 한 번쯤 죽음을 상상하며 나는 어떤 사람이었고, 무엇을 사랑했고,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은 무엇으로 채워나갈 것인지 돌아보라고 조언한다.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면, 삶의 무게에 짓눌려 목적을 잃고 길을 헤매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 인생의 의미와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서가명강01-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유성호 지음, 21세기북스)




◎ 본문 중에서

죽음을 의식하면 삶에 더 겸손해지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게 된다. 유한한 생 앞에서 더 열심히 사랑하고, 더 깊이 이해하며, 더 온전히 살아가려는 의지를 갖게 되는 것이다.

【프롤로그 : 21쪽】


죽음은 실체가 보이지 않는 대상이면서 직접 경험할 수 없기에 공포를 느끼기 쉽다. 그러나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죽음은 하나의 사건으로 인식되기에 빠르게 잊히는 대상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은 가까이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인지도 모른다.

【첫 번째 노트 - 죽음을 배우는 시간 | 죽음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점 : 41쪽】


우리는 죽음이라는 존재를 인식하기에 현재의 삶을 의미 있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죽음에 대해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현재의 삶에서 그 의미를 찾지 못한다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좋은 삶의 끝에는 좋은 죽음이 있는 것이 아닐까.

【첫 번째 노트 - 죽음을 배우는 시간 | 좋은 죽음 없이 좋은 삶은 없다 : 76쪽】


죽음은 삶의 과정이다. 죽음의 존엄성은 삶의 존엄성과 다르지 않다. 인간다운 삶이 위협받을 때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은 존엄한 삶을 향할 때 실천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노트 -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준비 | 귀하는 연명의료 중단을 진행하겠습니까? : 136쪽】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끝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삶을 더 충실하게 살기 위한 다짐이자 생의 매 순간을 음미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죽음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곧, 오늘을 더욱 사랑하고 내일을 준비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것이 우리가 남은 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 노트 -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준비 | 후회 없는 삶을 원한다면 죽음과 대면하라 : 157쪽】


유언은 떠나는 이의 마지막 메시지를 담는다. 단순히 물질적 상속을 넘어, 유언은 그 사람이 중요하게 여긴 가치와 철학,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소통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유언은 떠난 이의 삶과 신념을 간직한 기록이며, 이를 통해 남겨진 사람들은 고인의 진심과 뜻을 이어갈 수 있다.

【세 번째 노트 - 삶을 기록하는 작업 | 생의 마지막 말에 삶이 깃든다 : 168~169쪽】


나 없는 내일을 상상하며 부고를 쓰다 보면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된다. 그때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삶의 가치와 소중한 순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의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설정하고, 더 충실하게 현재를 살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줄 것이다.

【세 번째 노트 - 삶을 기록하는 작업 | 더 잘 살기 위해 죽음을 상상하다 : 213쪽】


나는 일 년에 한 번 유언을 쓴다. 그때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정리하면서 현재 나의 위치를 스스로 알아차리게 된다.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앞으로의 삶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유언은 내게 삶을 향한 다짐이다.

【에필로그 : 228쪽】"

저자소개

"이름: 유성호
약력: 법의학자, 대학ㆍ대학원 교수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 및 전공의 과정을 거쳐 병리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원래는 임상교수를 꿈꿨지만, 운명적인 스승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렇게 법의학이라는 학문을 접했고, 서울대학교에서 법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이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촉탁 법의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27년간 3,000건 이상의 부검을 수행하며,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는 법의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 및 범죄와 관련한 부검과 자문을 담당하며 법의학계의 권위자로 자리매김했으며, 개인의 죽음뿐 아니라 사회 가 죽음에 미치는 영향, 연명치료와 존엄사 등 죽음을 둘러 싼 다양한 문제를 탐구해왔다. 그의 깊이 있는 통찰과 경험은 단순한 법의학적 분석을 넘어,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울림을 준다.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를 담은 저서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를 통해 법의학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와 철학을 전달했으며, 범죄 및 미스터리 계간지 「미스테리아」에 실제 사건을 다룬 칼럼을 연재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비롯해,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벌거벗은 세계 사」, KBS 「스모킹 건」, MBC 「일타강사」 등 다양한 방송에서 법의학 전문가로서 자문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 유성호의 데맨톡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며 법의학의 본질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youtube.com/@Deadmantalk"

목차

"◎ 목차

프롤로그

첫 번째 노트 ─ 죽음을 배우는 시간
섭리 ─ 우리는 모두 죽는다
노년 ─ 생애주기 끝에 죽음이 있다
인식 ─ 죽음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점
상실 ─ 2인칭 죽음에 필요한 대처법
애도 ─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것
죽음 준비 ─ 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유한한 삶 ─ 좋은 죽음 없이 좋은 삶은 없다

두 번째 노트 ─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준비
생사관 ─ 옛 한국인에게 죽음은 삶의 완성이었다
죽을 권리 ─ 좋은 죽음에 대한 새로운 논의들
딜레마 ─ 생명의 가치와 자기결정권이 충돌할 때
마지막 선택 ─ 죽음까지 실존적 삶의 한 부분이라면
존엄사 1 ─ 귀하는 연명의료 중단을 진행하겠습니까?
존엄사 2 ─ 그는 아내를 죽인 것인가 혹은 도운 것인가
전환 ─ 후회 없는 삶을 원한다면 죽음과 대면하라

세 번째 노트 ─ 삶을 기록하는 작업
유언 ─ 생의 마지막 말에 삶이 깃든다
명사의 말 ─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나요?
기록 ─ -산 자와 죽은 자가 연결되는 방법
나의 장례식 ─ 삶의 마지막 여정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작별 ─ 죽음 이후 우리는 기억 속에 머문다
인생의 의미 ─ 더 잘 살기 위해 죽음을 상상하다
젊은 그대에게 ─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삶의 지침서 ─ 오늘의 유언이 삶을 향한 다짐이 된다

에필로그
부록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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