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역학은 열적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열과 일의 메커니즘을 밝힌다. 한마디로 ‘열과 일은 무슨 관계인가?’에 답하는 학문이다. 이처럼 열역학은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다룬다. 그러다 보니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관점이 혼재하고, 이상기체를 말하다가 갑자기 현실 기체를 말하고,..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정말로 더 풍부한 감정을 느낄까? 지능이 높은 동물이 지능이 낮은 동물보다 더 큰 고통을 느낄까? 이 책을 쓴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 마크 베코프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그는 인간의 감정을 특별하고 우월하게 여기는 ‘인간 중심주의’를 오만하다고 비판하며, 오히려 인간..
진료실에서 보내는 시간 다음으로 미술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의사가 있다. 그는 오늘도 흰 가운을 벗고 병원을 나와 미술관으로 향한다. 그가 미술관에 간 까닭은 무엇일까? 상반된 분야처럼 느껴지는 의학과 미술은 ‘인간’이라는 커다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의학과 미술의 중심에는 생로병..
다채롭고 풍부한 일러스트와 사진이 눈길을 끄는 이 책은 실험 설계나 구상, 과정 등 여러 방면에서 수행된 실험을 복잡하지만 상세하게 들여다본다.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 필립 볼은 이 책에서 최초의 현미경과 망원경부터 오늘날의 거대한 입자충돌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과학기술과 기기가 어떻게 ..
데이터사이언스와 AI 분야가 발전하면서 수학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 방대한 범위를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이 책은 그러한 이들이 짧은 시간을 투자해 궁금한 것들을 알아갈 수 있도록, 중요한 수학 용어를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숨도 '제대로' 쉬어야 한다. 새삼스럽고 의아한 이 주장을 펼친 160년 전 연구자 조지 캐틀린은 아메리카 원주민 사회를 여행하며 원주민이 고수하는 코 호흡의 기술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입이 아닌 '코'로 호흡하는 것. 원주민은 문명인이 겪는 호흡기와 치아 질환, 안면 구조 변화..
세계적인 물리학자이자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 평가받는 카를로 로벨리 최신작. 카를로 로벨리는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화이트홀’이라는 미지의 세계, 지속적인 불확실성에 대한 실체를 추적한다. 현실의 맨 가장자리, 인간의 방정식이 작동하지 않는 그곳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는 먼저 ..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뉴스나 일상 대화에서조차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어린아이들조차 "지구 온난화는 큰 문제야",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
‘미분과 적분’은 누구나 들어보긴 했지만 어떻게 계산하는 건지, 무엇을 위한 건지 확실히 알지 못하거나, 계산은 할 줄 알아도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학생들은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기 일쑤다. 최근 사회 각 분야의 전문성이 깊어지면..
30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가 들려주는 흥미롭고 디테일한 비행기 세계!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가방을 끌고 인천공항을 향할 때면 온몸에서 엔돌핀이 솟구친다. 하지만 막상 체크인을 하고 출국장 창가에 앉아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순간 극적인 두려움과 불안, 극심한 공포가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