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의 정신 건강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하고 있는 것일까? ‘우울증’ ‘ADHD’ 같은 정신질환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사회 문제가 되었다.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은 한 해에만 100만 명에 달하며, ‘공부 잘하는 약’으로 통하는 ADHD 치료제는 지난 5년간 처방 건수가 3배 이상..
'최고의 방패'와 '최강의 창'이 마침내 격돌한다! 전설이라 불린 장인의 피땀눈물을 그린 걸작 장편소설. 댄스 강사로 8년간 춤을 가르치다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을 이루기 위해 서른이라는 나이에 습작을 시작하여 데뷔 후 불과 4년 만에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나오키 상을 수상한 작가 이마무라..
▶ 호랑이 등에서 내려온 이후 이성을 상실한 한 인간의 이야기 황제의 아들로 태어나 황제가 된, 절대 권력자 압둘하미드 2세. 그는 오스만 제국이 가장 큰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황제 자리에 올랐다. 반대파를 잔혹하게 학살해 일명 ‘붉은 황제’로 불리기도 한 그는 33년 동안 집권한 뒤 1909년 폐..
무스타파와 메수데는 에게해와 맞닿은 작은 마을에 사는 부부다. 소중한 아이가 있었지만, 바다에서 폭풍에 휘말려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이후 둘은 삶의 의욕을 잃었다. 동이 트지 않은 바다 위에서 무스타파는 그가 아빠라고 이름 붙인 커다란 돌고래가 작은 고무보트를 끌고 오는 것을 본다. 무스타..
독일 추리소설의 여왕이 돌아왔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타인의 고통을 배려하지 않는 세상에서 그들은 스스로 사형집행인이 되었다.’ 독일 추리소설의 대명사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몬스터》는 ‘사적 제재’를 중심 소재로 다룬 장편소설로,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
“꼭 대단한 응원이 아니어도, 굳이 값비싼 선물이 아니어도, 은은하게 오래가는 온기가 그렇게 좋다. 딱 이만큼의 온기면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제법 고단한 어느 하루라도 말이다.” 그녀의 문장을 읽을 때는 꼭 따뜻한 손을 쥐고 있는 듯하다. 누군가를 일으킬 용기는 딱 그 정도의 온기로도 가능할..
〈삼프로TV〉, 〈매불쇼〉, 〈일당백〉, 〈웃다가!〉, 〈보다〉 ... 누적 구독자 천만 명! 천재 기획자 정영진식 인사이트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교양 등 이슈의 최전선에서 바라본 이 시대의 민낯 "어설픈 위로나 공감을 하느니 불편한 질문을 좀 해볼게요" 독보적인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문학과 비평이 삶의 기예임을 믿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 동시대 비평과 이론의 가장 전위적이고 특별한 성취 계간 『문학동네』 30주년을 기념하여 비평 앤솔러지 『크리티컬 포인트문학, 비평, 이론』을 펴낸다. 1994년 창간되어 2019년 100호를 기준으로 혁신호를 발행한 계간 『문학동..
거대한 질문으로 이루어진 책 작가는 뉘앙스를 인식하는 사람 2021년 『픽션의 가장자리』에서 스탕달, 발자크, 포크너 등을 다룬 랑시에르가 2024년 체호프로 돌아왔다. 오직 체호프만으로 책 한권을 썼다. 이 작은 책은 체호프의 단편처럼 힘 있고 크다. 특히 상상력과 작품 해석의 여백이 광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