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인 에드거상을 2023년 수상한 앤서니 호로위츠의 『숨겨진 건 죽음』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추리 소설의 황금기를 재현했다는 극찬을 받은 『중요한 건 살인』에 이어 이번에도 괴팍한 천재 전직 형사 호손과 어리바리 소설가 호로위츠가 의문투성이의 죽음을 ..
밤에만 열고 야식을 먹을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면 어떨까? 그곳이 사망한 작가의 책만 수집한 장소라면? 삶에 지쳐 길을 잃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장소라면 어떨까. 일본에서 현재 가장 기세 좋은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하라다 히카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엮어 신작 『도서관의 야식』으로 돌아왔..
“지금까지 [미시마 유키오의]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완성도와 충실함이 있다”고 평가받는 『사랑의 갈증』을 빛소굴 페이지터너스에서 선보인다. 시골 마을에 반강제적으로 갇혀 지루하게 살아가는 상류계급 출신 도시 여성 ‘에쓰코’의 가혹하고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다. 미시마 특유의 섬..
1922년에 발표된 《싯다르타》는 불교 사상에 바탕을 둔 성장소설로, 《수레바퀴 아래서》와 《데미안》을 잇는 헤르만 헤세 성장소설의 맥을 잇는 작품이다. 주인공의 이름인 싯다르타는 고타마 부처의 출가 전 이름으로, 인도 최고 계급 바라문(브라만)의 아들인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기 위한 구도..
청춘의 순수하고 비현실적인 사랑을 그리며 전 세계에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킨 『상실의 시대』와 신비한 사랑의 끝에서 구원을 찾는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 이어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연애소설 3부작의 완결편. 지구 최초로 생명체(개)가 타고 우주로 나간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로 상징되..
언제나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안겨 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신작 소설 『퀸의 대각선』으로 돌아왔다. 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인류 진보의 원동력이라고 믿는 모니카와, 함께 뭉친 집단이 역사를 움직인다고 믿는 니콜, 두 여성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격돌하면서 벌어지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SF 작가로 자리매김한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서툴고 부족한 사람도 자신만의 매력으로 환영받는 곳 심각한 고민도 우울한 마음도 유쾌한 웃음으로 바뀌는 바다 옆 편의점 세 번째 이야기 감동 힐링 분야의 화제 시리즈,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이 더욱 흥미로운 에피소드, 한층 더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함께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바..